1. 술공부에 대한 필요성
펍 & 바를 창업하기로 결심하고 펍 알바를 하면서 가장 먼저 나의 부족함으로 느낀 것이 있다.
20년 동안 함께해온 술이다.
20년 지기 동반자이자 친구인 술에 대해서
너무 몰랐다.
이 기회에 내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술에 대해서 공부해보자.
오늘은 Liquor의 대표주자인 위스키에 대해서 공부해보겠다. Let`s get it!

2. 술의 분류
전 세계적으로 소비되고 있는 증류주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.
- 위스키 : 곡물을 증류. 숙성한 술
- 진 : 곡물을 증류한 술
- 테킬라 : 다육식물인 용설란의 수액을 증류한 술
- 럼 : 당밀이나 사탕수수즙을 발효해 증류한 술
- 보드카 : 감자를 증류한 술
- 브랜디 : 과일을 증류한 후 숙성시킨 술. 대표적인 술 코냑 (블렌디드 위스키와 다름!)
이 중에서 위스키에 대해서 더 알아보자!
3. 위스키의 분류
위스키는 만든 지역으로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다.
가장 대표적인 3가지 위스키의 생산지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해보았다.
구분 | 주재료 | 재료에 따른 분류 | 유명한 제품 | 증류소 | 친숙도 |
스코틀랜드의 스카치위스키 |
보리 | *싱글 몰트 위스키, *그레인 위스키, *블렌디드 위스키 |
싱몰 - 더 글렌리벳, 글렌피딕, 아드벡 등 그레인 - 대부분 블렌디드 위스키의 재료로 쓰임 블렌디드 - 발렌타인, 시바스리갈, 조니워커, 로열샬루트 등 |
스코틀랜드 전역에 걸쳐 많이 분폼 됨. | ☆ X 5 |
아일랜드의 아이리시위스키 |
보리, 호밀, 옥수수 등 |
원래 구분은 없었지만 요즘은 스카치위스키처럼 3가지로 나누는 추세 | 제임슨 부쉬밀 |
원래는 400여 개 이상 있었지만 현재는 단 4개만 존재 | ☆ X 3 |
미국의 버번위스키 |
옥수수 51% 이상 | 버번위스키, 켄터키 버번, 스트레이트 버번 |
짐 빔, 메이커스 마크, 와일드 터키 |
미국 전역에 걸쳐 있지만 주로 켄터키 지역에 많으며, 켄터키 버번위스키라고 표기하려면 증류소가 '버번'에 있어야함. | ☆ X 4 |
*싱글 몰트 위스키 : Only 맥아를 사용하여 peat와 cokes로 건조 후 두 번의 증류를 거친 위스키. 개성이 매우 강한 위스키
* 그레인위스키 : 곡물을 바로 사용하며 연속식 증류기에 한 번만 증류. 무색무취 위스키 (제품화하지 않고 블렌디드 위스키 제조용)
* 블렌디드 위스키 : 여러 가지의 싱글몰트와 그레인위스키를 혼합하여 만든 위스키. 대중적인 위스키
4. 위스키 기초 단어장
위스키를 만드는 과정을 알아볼 텐데 그전에 기초적인 단어의 뜻을 알아가 보자!
많은 용어 중에서 가장 기초적인 단어부터 알아가자!
- 몰트 (Malt) : 보리나 밀에 싹이 난 상태
- 증류 (Distillation) : 워시액(발효시킨 보리와 물이 혼합되어 알코올이 생긴 상태)을 가열해 물을 일정량 증발시키고 알코올만 남기는 과정
- 숙성 (Aging) : 증류한 몰트를 오크 통에 넣어 오랜 시간 두는 과정
- 피트 (Peat) : 일종의 석탄으로, 스카치위스키를 증류할 때 사용하며 훈제 향을 낸다.
- ~년산 : ~연간 오크 통에서 숙성시켰다는 의미
5. 위스키 만드는 과정
위스키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다음은 위스키를 만드는 과정을 알아보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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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몰팅 보리를 물에 담가 발아를 유도하는 과정. 물에서 건져 뒤집으며 맥아를 살펴본 후 석탄. 이탄 (peat)를 사용해 건조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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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분쇄와 당화 몰트를 갈고 당분을 추출하는 과정! 뜨거운 물과 몰트를 혼합, 당분은 알코올이 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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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발효 위트(밀)를 채운 후 효모를 투입, 증류소마다 다르지만 대략 60시간 정도 발효한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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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증류 위스키 생성 과정의 꽃. 알코올 도수 5~8도 내외의 워시액에서 알코올을 분리하는 과정이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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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숙성 오크 통에 넣어 위스키를 숙성. 이 숙성 과정이 위스키의 맛과 종류를 좌우한다. |
이후의 과정!
- 블렌딩 : 오크 통마다 미세하게 다른 위스키의 맛을 조절해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만드는 것.
- 도수 : 일정한 도수로 조절하는 것.
- 병입 : 각각의 병에 위스키를 넣는 것.
★ 싱글 몰트 위스키의 분류 ★
싱글 몰트 위스키란? 한 증류소에서 하나의 재료인 보리로 만든 위스키를 싱글 몰트 위스키라고 한다.
싱글몰트 위스키도 아래와 같이 3가지로 구분된다.
- 빈티지 : 증류소의 보리가 바뀌거나 증류기를 추가, 책임자가 바뀌는 등 증류소의 사정이 바뀐 해의 위스키
- 캐스크 스트랭스 : 오크통 속의 도수를 그대로 간직한 순수 위스키 원액. 50도를 넘는 경우가 많다.
- 싱글 캐스크, 싱글 배럴 : 오로지 한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원액. 전부 한저움이라는 것이 특징이다.
그래서 싱글 몰트 위스키는 에는 '증류소가 있는 지역'을 이름으로 붙이고, 블랜디드 위스키에는 '창업자의 이름'을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다.
6. 위스키의 맛에 중요한 것
만드는 과정도 중요하지만 맛을 좌우하는 요소는 아래와 같다.
- 물 : 위스키를 만들 때는 물이 많이 필요하다. 증류 업자들 사이엔 증류 속도가 느린 여름철에 생산되는 위스키의 맛이 가볍다는 인식이 있을 정도이다.
- 습도와 바람 : 위스키 숙성 창고의 온도가 높을수록 알코올 성분보다 물이 더 많이 증발한다.
- 지질 : 증류소 지하의 암석에 따라 물맛이 미묘하게 달라진다.
- 헤더 :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릎 높이의 연보랏빛 관목으로 이 헤더가 죽어 땅속에 파묻히면 '이탄'이라는 연료가 된다.
- 해풍과 해초 : 바다 옆의 증류소에서 10~12년간 위스키를 숙성하면 위스키에서 바다 내음, 요오드 향, 크레졸 향, 짠맛을 느낄 수 있게 된다.
- 이탄 : 스카치위스키의 독특한 개성인 '훈제 향'의 원천. 발아한 보리를 전조할 때 이탄을 사용하며 흙내음. 그을음 향, 타르 냄새, 훈제 향을 풍기게 된다.
이렇게 싱글 몰트 위스키는 미세한 요인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. 심지어 한 증류소에서 만드는 술도 오크통마다 맛이 다르다.
7. 위스키 마시는 여러 방법
종류도 알아봤고 만드는 방법까지 알아봤다!
그럼 다음은 무엇인가?
마시는 거다! 위스키도 아래와 같이 마시는 방법이 여러 가지이니 알아두자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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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트레이트, 니트 (온더락잔에 얼음 없이 마시는 방법) 가장 기본적인 방식 물을 한두 방울 첨가하면 위스키 향이 더욱 풍성해진다.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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온 더 락 단단하고 큰 얼음을 위스키에 넣어 즐기는 방식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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체이서 위스키를 마신 후 물, 맥주, 커피를 마시는 방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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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즈와리 일본 '산토리'에서 개발해 보급한 방법으로 얼음과 찬물을 넣어 마시는 방법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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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유와리 위스키에 따뜻한 물을 넣어 마시는 방법 |
오늘은 위스키의 아주 기초적인 부분을 공부하였다.
위스키 하면 종류도 다양하고 관련 용어도 많아서 공부하기 거부감이 있었는데 기초적인 부분부터 정리하고 공부하니 위스키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. 그리고 더욱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다.
다음엔 위스키 심화 편으로 공부해보겠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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